“산단공은 항공기 기내 서비스 이상의 기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김경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이 기업들의 애로 해소를 위해 12일 광주 첨단산단을 찾았다. 찾아가는 고객서비스센터 구축과 호남권 산업입지정보시스템 개통 현장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이 날 김 이사장은 광산업, 정보가전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이룬 기업현장을 찾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입주기업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평소 소신 때문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존립이유를 기업 성장에서 찾고 있는 김 이사장은 취임 후 줄곧 `항공사 이상의 서비스 창조`를 강조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민원창구를 새롭게 탈바꿈 시켰다. 고객헌장을 새롭게 만들고 기업 눈높이에 맞는 상담시스템을 도입했다. 산단공 직원들은 매일 아침 고객서비스를 위해 마음을 담아 친절구호도 제창하고 있다. 예비창업자들이 공장 부지난을 호소하자 산업단지내 미분양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산업단지 입지정보시스템도 구축했다.
산단공이 지자체, 기업지원기관 등과 협력해 실시간 입주현황을 업데이트하다 보니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초기 자본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의 금융해소를 위해 상생의 자리도 마련했다. 김성수 가람이앤씨 대표 등 클러스터 회원사 70여 대표와 12곳의 금융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지속적인 교류와 파트너십에 뜻을 모았다.
김경수 이사장은 “직원 모두가 `입주기업=최우량 고객`이라는 생각으로 기업지원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며 “창구서비스 혁신을 통해 기업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규제비용 제로화`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