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사장에 최평락씨 내정

한국중부발전 신임 사장으로 최평락 전 전자부품연구원장(58)이 사실상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1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를 열어 중부발전 신임 사장 후보 두 명의 인사심의를 마치고 최평락 후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발전 사장에 최평락씨 내정

최 후보는 에너지 전문가가 아니나 산업자원부, 특허청, 전자부품연구원장 등을 지낸 경력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운위가 최종 후보를 결정하면서 중부발전은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 내정자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최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신이다. 산자부 재정기획관을 지낸 후 특허청 차장,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겸임교수를 거쳐 최근까지 전자부품연구원장을 지냈다.

최 내정자는 이날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며 여러 기관을 거쳐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면서 “취임하면 전력수급 안정과 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