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지상파DMB 실험 방송 주파수 허가 취득

KBS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대에 아날로그 방송 주파수 대역인 VHF 채널10-B에 지상파DMB 실험방송국 주파수를 허가 받았다. KBS가 허가받은 실험국은 기존 방송 송신소 대비 출력이 2%급의 저출력 실험용 방송국이지만 대천해수욕장 전역이 가시청권으로 들어오고 기존 지상파DMB 휴대폰으로 시청이 가능하다.

KBS는 올해 말 아날로그 방송이 끝나면서 발생하는 VHF대역 유휴 주파수의 활용 방안의 일환으로 이번 실험방송을 통해 기존 DMB와 차별화된 모바일 방송서비스를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VHF채널 10-B는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 바로 전국적으로 여유 주파수로 남게 되는 매우 유용한 주파수 대역이다. 따라서 KBS는 서비스 확대를 위한 주파수 여건이 뒷받침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스마트폰 보급 확산과 모바일 미디어 수용자의 특성변화를 고려하여 실험방송을 기획했고 새로운 미디어로써 확대할 수 있는지 실험방송을 통해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