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분석SW 시장, 5년 내 58조 규모 넘는다

5년 내 비즈니스 분석(Business Analytics) 소프트웨어 시장이 507억달러(한화 58조2400억)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면서 비즈니스 분석 SW 시장도 2016년경이면 507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11일(현지 시각) eWEEK는 IDC의 `전 세계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2012~2016년 전망 및 2011년 벤더 점유율(Worldwide Business Analytics Software 2012〃2016 Forecast and 2011 Vendor Shares)` 보고서 자료를 인용해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이 2011년 14.1% 성장했으며 향후 5년간 연간평균성장률 9.8%를 기록할 것으로 보도했다. 이에 따라 2015년경이면 507억달러 규모에 이르며, 시장 동인은 빅데이터다.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세 가지 주요 세그먼트는 데이터웨어하우스(DW),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비즈니스 분석이다. IDC에 따르면 DW 플랫폼 소프트웨어 세그먼트는 가장 빠른 성장을 보여 2011년 15.2%의 성장률을 보였다. 분석 애플리케이션(analytic applications) 세그먼트는 13.3%, BI(business intelligence and analytic tools) 세그먼트는 13.2% 성장했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분석 경험이 적은 기업 및 기관에서 이 기술들과 벤더에 보다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사용자들은 비즈니스 분석 서비스에 더욱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또 IDC는 산업 특화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특화 분석 애플리케이션들이 자리를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비즈니스 분석 시장의 인수합병 활동이 가속화되면서 장기적인 트렌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아가 비즈니스 분석 어플라이언스, 서비스로서 소프트웨어(SaaS), 아웃소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특정 기술 컴포넌트에 대해 신경쓰기보다 비즈니스 가치 논의와 전반적인 기능성에 더 초점을 둘 것이기 때문이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