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제약, 대경첨복단지에 300억 투자 연구소 세운다

대우제약(회장 지현석)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300억원을 투자해 자체 연구소를 건립, 신약개발 연구개발(R&D)에 나선다.

대우제약은 13일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협약을 맺는다. 이 업체는 대구경북첨복단지내 6611㎡부지에 신약개발 R&D 연구소를 건립, 오는 2014년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기로 했다.

부산에 본사와 연구소, 공장을 둔 대우제약은 호흡기와 안과 품목 등 100여종의 의약품을 생산, 현재 연매출 370여억원을 올리고 있다. 올해 예상매출액은 450억원이며, 오는 2020년에는 1000억원 매출이 목표다.

이 회사는 최근 영남대 김정애 교수팀과 공동으로 신약후보물질에서 혈관신생을 획기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신약물질을 발견, 항암치료와 황반변성 치료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열기도 했다.

제약회사로서는 대구경북첨복단지내 첫 입주기업인 대우제약은 이번 연구소 건립 및 신약개발 R&D 지속투자를 통해 선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