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리(대표 김희천)는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바이로봇 APT 쉴드(Shield)`를 선보였다.
바이로봇 APT 쉴드는 국가기관이나 기업, 특정 조직을 겨냥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APT 공격 전용 방어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APT 공격 시 반드시 수반되는 비정상적인 행위들을 동적 탐지/분석하여 차단하는 `행위기반 탐지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문서 편집/뷰어 프로그램들의 취약점을 이용한 APT 악성코드의 생성 및 실행을 사용자 PC단에서 원천적으로 봉쇄한다. 하우리연구소측 실험에 의하면 문서취약성 악성코드에 대해 99.9% 막아낼 수 있다.
무엇보다 파일 용량이 매우 가벼워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설치시간은 약 2.5초다. 기존 백신과 달리 패턴 업데이트도 필요없다. 행위기반이기 때문에 패턴 기반으로 탐지하는 안티 바이러스와 달리 제로데이 취약점을 이용한 문서형 악성코드의 탐지부터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악성코드들까지도 탐지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APT 방어솔루션의 약 40% 가격대로 구입, 설치가 가능해 저렴한 구축비용으로 APT 공격을 탐지하고자 하는 고객에 적합하다.
김희천 하우리 사장은 “이번 상반기 약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올해 100억원 매출 목표 중 APT 쉴드 매출은 제외한 상태”라며 “현재 금융권에서 상당히 반응이 좋아 구매로 이어진다면 하반기 실적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우리는 오는 7월 맥 OS 방어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하반기 클라우드 기반의 보안서비스, 통합보안기반의 신엔진 개발, 포렌식 기반 보안솔루션 개발 등 3가지 큰 틀을 잡고 관련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