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웹브라우저 지원, 행정기관 73%-민간 40%

행정기관 100대 웹사이트 중 73%는 엑티브X가 없거나 대체기술을 제공, 다양한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한다. 민간 기업 웹사이트 중에서는 40%가 멀티 웹브라우저를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2일 2분기 민간과 행정기관 주요 웹사이트 200개 대상으로 액티브X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발표했다. 이번에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만 액티브X를 사용하고 다른 웹브라우저에서는 대체기술을 제공해 3개 이상의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웹사이트도 조사했다.

행정기관 100대 웹사이트 중 32개는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았다. 41개 사이트는 대체기술을 적용해 다수 웹브라우저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반면 14개 웹사이트는 대체기술을 적용했으나 일부 기능에 제한이 있었고, IE와 액티브X만 지원하는 웹사이트는 13개다. 행안부는 8월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대상 웹 호환성 수준 진단 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 약 500개 정부 웹사이트 대한 종합 진단을 실시한다.

민간 분야에서는 국민은행이 금융기관 최초로 액티브X가 없는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인벤, 미투데이 등이 새롭게 액트비X를 사용하지 않았다. 조사 대상 중 액티브X 없이 구현된 곳은 29개, 대체기술 적용은 11개 사이트다. 방통위는 액티브X를 사용하는 민간 웹사이트에 대체기술 가이드라인 제공은 물론, 기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