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공동브랜드` 중복 논란과 관련해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가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전자신문 7월 9일자 27면 참조
광주시는 1차적으로 럭스코와 MIG 운영주체 간 협의체를 꾸릴 계획이다. 오는 24일 럭스코 관리를 담당하는 한국광산업진흥회와 MIG 브랜드를 주관하는 광주테크노파크 책임자 간 공동브랜드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광산업 제품 인증 과정에 대한 세부 스펙, 공동마케팅 전략 등을 조율하기 위해서다.
광주시는 MIG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달 말 광주테크노파크에서 시민과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MIG 브랜드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서 MIG 도입배경과 사용료 징수, 지역산업 육성기금, 공동 마케팅 지원 등 세부 추진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MIG 브랜드 관리를 위한 예산도 증액된다. 시는 MIG 브랜드 체계적 육성과 지역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내년 예산 증액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양효섭 광주시 광산업팀장은 “시험기관 테스트 비용이 수반되는 럭스코 인증과는 달리 `MIG`는 광 관련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돕기 위한 공동브랜드 사업”이라며 “전국 최초 지역생산 우수제품 브랜드인 `MIG`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시민과 기업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