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면적 터치인식 기술과 가상데스크톱(VDI) 기술을 각각 보유한 벤처기업이 협력해 차세대 스마트교육용 스마트터치PC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아이카이스트(대표 김성진)와 이나루티앤티(대표 배희숙)는 최근 대면적 터치인식기술 기반 클라우드 PC 및 스마트 교육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아이카이스트의 대면적 터치인식 기술을 이나루티앤티의 가상데스크톱(VDI) 기술 및 제로 단말기와 융합해 차세대 스마트 교육 시장에 최적화 된 23인치 스마트터치PC(올인원 PC)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아이카이스트의 `대면적 정전 터치` 기술은 터치스크린패널(TSP) 표면에 손가락이 닿았을 때 손과 패널 사이에 정전용량이 생기면서 발생된 전압의 변화로 터치의 위치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20포인트 이상의 멀티터치에서도 빠른 성능(9ms)으로 터치가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술 협력으로 개발될 스마트터치PC는 각 기업 및 학교에서 PC와 태블릿 기기 간 실시간 자료 전송을 가능하게 한다. 20포인트 이상에서도 빠르고 섬세한 터치가 이뤄져 다자간 협업 활동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공동 개발 제품으로 국내 스마트 교육 시장은 물론이고 유럽 및 중국 등 해외 교육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멀티터치 기술이 적용된 VDI 솔루션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과 같은 멀티터치 기반 단말기 솔루션 시장에도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는 “이나루티앤티의 VDI 기술과의 결합으로 클라우드 PC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희숙 이나루티앤티 대표는 “다양한 이기종 단말로 구성된 교육 환경을 손쉽게 지원하고 미래형 교육 솔루션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해 차세대 스마트 교육 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