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들이 100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한 물류비용으로 7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5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554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통 업태별 물류효율성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통업체의 평균 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6.9%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자상거래(10.0%), 슈퍼마켓(6.8%), 할인점(4.0%), 백화점(3.6%), 아울렛(3.1%) 순으로 나타났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 유통업체군이 3.8%, 중소유통업체군은 7.4%로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대비 물류비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8.4%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유가상승`(85.8%), `운송비 증가`(55.9%), `인건비 상승`(41.2%) 등의 순이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