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긴급현장지원반을 가동하고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정보 제공에 나선다.
이번 비상체제 가동은 유럽과 중국 등 세계 경제 환경 악화가 수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에서다. 상반기 수출입 증가율을 보면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4%, 2.6% 감소했다. 수출증가율은 3월 이후 3개월 연속 줄어들었다. 타개책으로 해외에서 근무하고 돌아온 인력이 기업 어려움을 해결하는 `긴급현장지원반`을 가동한다. 시장정보는 단기적으로 수출성약 가능성이 있는 `수출 직결정보`로 제공된다. 또 앞으로 매달 해외시장과 바이어 동향 점검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한다. 수출 활로를 모색을 위한 설명회도 연다. 이달 25일에는 서울 염곡동 본사에서 주목할 선진·틈새시장과 수출로 직결되는 품목을 소개하는 `희망 시장을 찾아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유럽과 중국 이외 신 시장 개척에 관심이 커지면서, 이 분야 지원을 돕겠다는 취지다. KOTRA는 단기간 내 성과 창출이 가능할 시장으로 콜롬비아·미얀마·인도네시아 등의 신흥국을 주목했다. 지방 중소기업을 위한 순회 설명·상담회도 26일부터 시작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내달부터 오영호 사장이 해외 근무를 마치고 귀임한 직원 44명과 현장을 다니며 수출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자료:KOT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