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스스로 전기를 생산·공급하는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관련 특허출원이 활발하다.
15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8~2011년까지 총 180건의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관련 특허 출원이 이뤄졌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은 건물 외벽이나 창문에 태양전지를 결합해 건물에서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29건, 2009년 55건 2010년 55건, 2011년 41건이 출원됐다.
이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설치 의무화 제도 시행 등으로 관련 업계가 건물 일체형 태양광 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기술 분야별로는 지지구조 기술 54건(27.0%), 염료감응 태양전지 기술 26건(13.0%), 시야 확보 기술 25건(12.5%), 광 경로 변경 기술 19건(9.5%), 미관 개선 기술 15건(7.5%) 순으로 나타났다.
김재문 영상기기심사과장은 “그린홈 100만호 보급 사업 등 정부의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등으로 이 분야에 대한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업체들이 특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