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피앤피시큐어

[e프런티어]피앤피시큐어

◇인터뷰-박천오 사장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중요성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법·제도 마련으로 필수 사항이 됐습니다. 기업 수요도 많아 시장 환경이 좋습니다.”

박천오 피앤피시큐어 사장은 DB접근제어 솔루션 분야 전망을 밝게 본다.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와 유럽 금융 위기로 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보안 솔루션 시장은 해킹 위험이 높아지는 탓에 분위기가 좋다.

박 대표는 “보안 솔루션은 분야가 매우 다양하지만 우리는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살길이라고 보고 DB접근제어 솔루션 기술력을 높이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이 DB접근제어와 시스템접근제어를 모두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기업은 DB보안에 각별한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기업인 피앤피시큐어 직원들이 DB접근제어 솔루션인 `DBSAFER 3.0`을 소개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전문기업인 피앤피시큐어 직원들이 DB접근제어 솔루션인 `DBSAFER 3.0`을 소개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회사 소개

피앤피시큐어(대표 박천오)는 2003년 12월 설립된 후 줄곧 데이터베이스(DB) 보안 솔루션 개발과 공급에 주력해왔다.

핵심 제품은 DB접근제어 솔루션인 `DBSAFER 3.0`과 DB 및 시스템 통합 접근제어 솔루션인 `NODESAFER 4.0`이다.

피앤피시큐어는 DB접근제어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를 10여건 확보했고 시장 점유율도 과반 상태다.

해킹 초점이 DB에 저장된 핵심 정보를 빼내는 쪽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어 DB접근제어가 정보보안의 핵심 분야로 떠올랐다. DB접근제어란 DB에 저장된 정보의 수준과 내용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의 권한을 제어하는 것을 일컫는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DB에 아무나 접근할 수 있다면 정보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보안사고 대부분이 시스템접근통제 문제로 발생하자 관련 보안 솔루션 도입 중요성이 대두됐다.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이 발효되고 금융감독원의 전자금융감독규정이 시행되며 금융권을 필두로 통신, 유통 분야 등에서 시스템접근통제 솔루션 도입이 잇따르고 있다.

피앤피시큐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목표치인 120억원의 50%인 60억원을 달성했다. 매년 4분기에 매출의 40∼50% 이상이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실적이다. 순이익률은 매년 30%에 이른다. 주요 고객사는 SK그룹, 현대기아차그룹, 서울시, 보건복지부 산하기관, 국민연금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다.

회사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드물게 2009년 신기술인증(NET) 마크를 획득했다. 지난달에는 DB접근제어 솔루션으로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박 사장은 “6년째 DB접근제어 솔루션 시장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50여명의 임직원 모두 자만하지 않고 보안 솔루션의 성능과 고객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