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시스템 모니터링, 휴가가도 마음편해

KTDS 직원들이 자체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직접 개발한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KTDS 직원들이 자체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직접 개발한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연하고 있다.

KTDS(대표 양희천)는 KT 고객의 통합포인트시스템을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할 수 있는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은 고객 서비스 시스템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스마트폰으로 초기 대응할 수 있는 원격관리시스템이다. 차세대 웹 표준으로 각광받는 HTML5로 개발해 어떤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KT 통합포인트시스템은 월 평균 1억5000만건의 대규모 트랜잭션을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KTDS는 통합포인트시스템에 이어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른 대형 시스템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KTDS 관계자는 “예전에는 회사에서만 시스템 모니터링이 가능해 새벽이나 주말, 휴가기간에도 출근해야 하는 일이 잦았다”면서 “모바일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으로 마음 편히 휴가를 다녀올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희천 KTDS 대표는 “일과 시간의 20%를 창의적 활동에 투자하도록 하면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축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스마트워크가 가능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