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상표권특별사법경찰대(이하 특사경)는 상반기 국내 위조상품 사범 159명을 형사 입건하고, 위조상품 7만7726점을 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적발된 범죄 유형으로는 도·소매 판매사범 90명, 온라인 판매사범 44명, 제조사범 7명, 유통사범 18명 순으로 나타났다.
위조상품 품목별로는 신발류 4만2534점, 의류 1만9870점, 가방류 5189점, 장신구류 4203점 순으로 조사됐다.
브랜드별로는 뉴발란스 3만8633점, 엠엘비 1만5085점, 루이비통 3919점, 샤넬 3378점, 탐스 2193점 순으로 위조상품이 많았다.
특허청은 최근 위조 대상이 고가의 명품 가방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애용하고 있는 유명 운동화나 모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현기 특사경 대장은 “청소년들이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 정품을 보다 싸게 구입하려다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다”며 “위조상품으로 인해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반기에도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