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아메리카, 선불카드 서비스 `MS 윈도 애저`로 이전…3년간 40% TCO 절감 예상

넥슨의 미국 현지법인인 넥슨아메리카(대표 다니엘 김)는 자체 운영해온 선불카드 시스템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애저(Windows Azure) 클라우드 서비스 기반으로 이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40% 이상의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넥슨아메리카는 2007년부터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선불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카르마코인(Karma Koin)`이라는 독립 브랜드를 출시해 미국 범용 선불카드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넥슨아메리카는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IT 인프라 투자 부담을 줄이고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글로벌 IT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MS 윈도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채택했다. 특히 서비스형 인프라스트럭처(IaaS)와 서비스형 플랫폼(P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고 가용성과 비용절감 효과에서 경쟁서비스보다 장점이 많아 윈도 애저를 선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넥슨은 이번 시스템 이전으로 넥슨아메리카의 선불카드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관리 편의성을 높일 수 있게 됐으며 세계 고객에게 동일한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앞으로 3년간 약 40%의 TCO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윈도 애저 도입 후 시스템 관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진 넥슨아메리카의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시스템 설계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 점도 높이 평가하는 부분이다.

김형수 넥슨아메리카 팀장은 “윈도 애저 사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판단의 근거가 된 것이 TCO였다”면서 “비용절감 외에도 대규모 서비스 운영 엔지니어라면 경험했을 시스템 운영과 관리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더 생산적인 시스템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산할 수 없는 큰 가치”라고 설명했다.

넥슨은 향후 한층 향상된 카르마코인 2.0 서비스 또한 윈도 애저 기반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