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 45조원보다 22.2% 늘어난 55조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SK는 “그룹 매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부분의 양적 성장은 국제유가에 연동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지만 글로벌 성장 전략을 세워 새로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등 위험요소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는 올해 초 인수를 마무리 지은 SK하이닉스를 4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세계적 경기 불황에서도 수출 전략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투자도 대폭 늘려 2006년 6조원에 불과하던 투자비를 지난해에는 9조원으로,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인 19조원으로 각각 크게 확대했다.
채용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2006년과 지난해 각각 1천700여명과 3천명을 뽑았는데 올해는 7000여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