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동문회 연합체 16일 출범

과학기술연우연합회 창립총회서 채영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연우연합회 창립총회서 채영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연우연합회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정순 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은 16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에서 과학기술연우(硏友)연합회(이하 연우연합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연우연합회는 정부출연연구기관별 퇴직자로 구성된 각 동문회를 하나로 묶은 연합체다. 회원 단체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동문회장 박원훈), 한국표준과학연구원(〃정필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함경수),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인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오창섭), 한국전자통신연구원(〃박항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동진), 한국화학연구원(〃채영복), 국방과학연구소(〃김병교), 한국기계연구원(〃김영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연필) 등 11개 기관 동문모임이다.

이날 발기대회는 전직 과학기술부 장차관을 비롯한 11개 정부출연연 동문회장, 기관장 및 퇴직자 등 128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또 창립 총회에서는 초대회장에 채영복 전 과학기술부 장관, 수석부회장 이정순 전 기초과학지원연구원 원장 외 부회장 8인, 감사 이종옥 전 원자력연구원 감사 외 1인, 이사 강민호 현 KAIST 명예교수 외 12명, 사무총장 정필진 전 표준과학연구원 감사를 선출했다.

연우연합회는 올 연말까지 회원 1000명, 2014년까지 회원 3000명 모집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벤처,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기술 자문 △청소년 과학기술 강연 및 교육기부 △개발도상국 과학기술전수 및 자문 △과학기술 관계기관 과의 상호협력·자문·건의 △과학기술에 관한 정책연구 및 대국민 홍보 등이다.

연우연합회 설립추진위 관계자는 “대전시의 `고경력 인력담당`부서 신설과 더불어 `대덕연구개발특구`라는 지역적 환경을 활용해 전국 고경력과학기술자들에게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