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업계 최초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도입

대교, 업계 최초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도입

대교가 업무 시스템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교육 업계가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교육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서비스를 업무에 직접 도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교는 영업 사원을 위한 영업지원시스템에 세일즈포스닷컴의 클라우드 고객관계관리(CRM) SaaS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대교 업무 환경을 고려한 영업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하반기 중 개발을 완료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교는 이번 시스템 도입을 위해 △상용 패키지 시스템 구축 방식 △자체 개발 방식 △SaaS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방식 등 세 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올 상반기 베타 테스트 진행 결과 영업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판단, 세일즈포스닷컴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대교는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으로 앞서 2004년 업계 최초로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또 한 번 `얼리어답터`로서 신기술 도입의 선봉에 서게 됐다. 클라우드 신기술에 대한 내부 적응력 및 응용력 강화 등도 도입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앞서 전 서버의 가상화 기술 도입으로 시스템 운영 비용을 큰 폭으로 절감하기도 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의 SaaS 서비스는 별도 패키지 구축 작업 없이 웹으로 서비스되며 서비스 요구에 맞춰 빠르고 간편하게 확장할 수 있다.

대교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 검증을 거쳐 클라우드 도입 효과가 높은 영업 부문에 선택적으로 도입했다”면서 “시스템 구축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세일즈포스닷컴의 검증된 글로벌 영업 지원 기능을 접목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