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한국거래소(KRX 이사장 김봉수) IT 실크로드가 드디어 유럽을 향했다.KRX IT시스템 수출에 새로운 한 페이지가 열렸다. 지난 12일 KRX는 벨라루스공화국 재무부와 증권시장 현대화 사업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로 KRX는 벨라루스 증시 증권 법규 시장제도와 IT인프라 구축 자문을 맡게 된다. 이후 IT시스템 수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벨라루스 진출은 국내 자본시장에 많은 의미를 던져준다. 동유럽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던 NYSE-유로넥스트를 제치고 시스템 수주에 성공해 꿈에 그리던 선진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둔 것이다. 또 동유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국가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