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식 전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이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17일 문용식 전 민주당 인터넷소통위원장을 디지털캠페인본부장 겸 온라인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문 고문 측은 선거대책위원회 산하에 `디지털캠페인본부`와 `온라인 대변인`을 두기로 하고 문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문용식 본부장은 아프리카TV로 유명한 나우콤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최근 민주통합당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기도 했다.
문재인 캠프 측은 “문 본부장이 맡게 된 디지털캠페인본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디지털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소통의 확산과 자발적 참여의 조직화를 목표로 디지털 캠페인 전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캠페인 본부를 설치한 것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맞춰 선진적이고 효율적인 선거캠페인 필요하다는 문 고문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온라인 대변인은 디지털캠페인 전반에 대한 이슈를 신속히 전달하고, 소셜미디어 내에서 지지자들과 소통하는 공식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용식 본부장은 “이번 대선의 승부처는 SNS를 활용한 효과적인 디지털 캠페인 전개 여부에 달려 있다”며 “이번 2012년 대선을 소셜 캠페인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