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슬링샷](https://img.etnews.com/photonews/1207/309126_20120719130917_213_0001.jpg)
◇슬링샷=부제는 `창의력과 혁신적 사고의 물매`다. 경영자나 회사원을 위해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생각을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것이다. 핵심 비결은 어린 시절의 유연한 정신상태로 돌아가는 것. 유사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혁신이 필요한 사람은 이런 조언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다. 일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혁신을 해볼까`하고 머리로 구상하는 사람들이 주로 본다. 물매와 슬링샷은 둘 다 우리말로 `새총`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새총에 대해 `어린 시절의 창조력을 상징하는 적절한 이미지`라고 했다. 그러나 새총을 쏴본 적이 없는 대부분의 독자는 알아들을 수가 없다. 이야말로 창의적이지 못한 선택 아닌가. 이제는 기억조차 가물가물한 `닌텐도 위`를 성공사례로 든 것도 식상하다.
가버 조지 버트 지음. 권오열 옮김. 좋은책만들기 펴냄.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