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가 본사와 자회사를 통틀어 총 11번째 집단에너지사업을 충북 오창산업단지에서 추진한다.
22일 SK E&S는 자회사인 충청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충북 오창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계획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은 자가소비량을 제외한 열생산용량이 시간당 30Gcal 이상 등 기준을 넘으면 집단에너지사업자가 산업단지 측과 가계약 후 정부에 사업 허가를 요청할 수 있다.
SK E&S와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 전북에너지서비스, 평택에너지서비스, 부산도시가스 등은 현재 총 10개의 지역냉난방 사업 및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운영 또는 추진 중이다.
SK E&S가 지역난방으로 위례신도시와 부산명지지구, 산업단지로는 김천산업단지 및 석문산업단지 등 4개의 집단에너지사업권을 획득해 추진 중이다. 코원에너지서비스는 하남미사와 강동지구, 전북에너지서비스는 익산산업단지와 배산장신지구, 평택에너지서비스는 소사벌지구 집단에너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도시가스는 해운대지구 집단에너지에 대한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SK E&S가 집단에너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이유는 기존 도시가스사업의 성장둔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권역내외 집단에너지사업 진출은 물론 국내 주요 시장 참여자로서의 위치확보, 수익성과 전략적 가치를 고려한 사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전략이다.
SK E&S의 집단에너지사업은 도시가스회사가 가진 지역사업기반을 활용해 집단에너지사업과의 시너지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집단에너지사업은 지역냉방 등을 통한 전력피크 감소와 에너지효율 향상, 폐열 활용 등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부합한다.
SK E&S 관계자는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를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을 회사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료:SK E&S]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