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RO가 보유한 세계적인 로봇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수중로봇과 의료로봇, 방재로봇 등 실용화를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은 영세한 로봇 중소기업이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실용화 로봇 전문기관으로서 연구원 역량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포항지능로봇연구소가 지난 3월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로봇융합연구원으로 바뀐 후 지난 5월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로봇을 연구하는 국내 대표 6대 연구기관 중 로봇제품 실용화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연구기관은 KIRO가 유일하다”며 “국내 대·중소기업들이 실용로봇 제품 개발을 위해 KIRO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달 미래 해양개발을 위한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이 1400억원 규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되면 로봇산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 원장은 “내년에는 로봇 분야 석학들이 모여 있는 미국 카네기멜론대를 벤치마킹해 우수인력을 확보하겠다”며 “지능로봇경진대회를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하는 등 로봇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