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 IT자회사인 씨브이네트(대표 이원익)는 강북삼성병원과 손잡고 모바일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이용자 편의와 관리 효율성, 신속성 등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가 실제 참여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 서비스는 환자 반응 및 실효성 등 다양한 서비스 평가 기준을 적용해 분석, 보완 후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 할 예정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새로운 의료 서비스 접목을 위해 작년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치해 연구개발(R&D)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서비스가 첫 성과다.
이번 임상시험은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과식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발병하는 점을 고려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올바른 정보 전달과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씨브이네트는 삼성 래미안, 코오롱 하늘채 등 최고급 브랜드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IT인프라 구축업체로 최근 헬스케어,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여러 아파트 단지 내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강북삼성병원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원익 대표는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 범위를 만성질환 관리서비스로 확대 개발해 검진센터 사후관리, 기업 내 임직원 건강관리, 일반인 건강관리 등으로 서비스 적용 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