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모바일 OS, 베타 테스트 돌입

오픈소스 단체인 모질라파운데이션의 파이어폭스 운용체계(OS)가 베타 테스트에 들어갔다.

20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 등 외신에 따르면 모질라파운데이션이 통합 운용체계(OS)를 표방하며 개발 중인 파이어폭스 OS가 우선 스마트폰, 태블릿PC용으로 개발 완료되어 테스트 중이다.

파이어폭스 모바일 OS, 베타 테스트 돌입

코드명 부트-투-게코(boot2gecko)의 파이어폭스 OS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데스크톱뿐만 아니라 모든 정보가전에 탑재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베타 테스트 중인 OS는 우선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대상으로 한다.

슬래시기어는 파이어폭스 모바일 OS가 지난 몇 년간 봐온 안드로이드, iOS와 유사해 보인다고 전했다. 개발자들은 곧 파이어폭스 OS를 제공받을 수 있겠지만 앱 개발을 위해서는 완전한 개발 키트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파이어폭스 OS는 HTML5, CSS 등과 같은 표준 웹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 환경에서 개발 작업을 해온 개발자들은 파이어폭스용 모바일 앱 개발도 수월할 것으로 슬래시기어는 전했다. 최종 버전에서는 베타 버전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변경될 가능성도 높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