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족 정보화 축제 열려

다문화가족 스마트기기 활용 능력을 제고하고 공연도 함께 즐기는 `다문화가족 정보화 축제`가 성남 잡월드 나래울극장에서 지난 21일 열렸다.

이 행사는 스마트폰 2000만대 시대에 국민 모두가 정보에 쉽게 접근·활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분당우리복지재단 우리다문화가정센터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전자신문 창간 30주년 기념 `다문화가족 정보화 축제`에는 서울·수도권 지역 다문화 가정 82개 팀(300여명)이 참석해 정보검색대회와 타악 퍼포먼스 공연을 즐겼다.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가 공동 후원하고 ICGLOBAL, SK텔레콤, KT, 한국생산성본부가 협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KT IT서포터즈의 `스마트 시대, 스마트기기 멋지게 사용하기` `어떻게 정보를 활용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강연이 끝난 후 다문화가족 82개팀은 열띤 정보검색 대회를 가졌다. 다문화가족 82개팀은 모처럼 일심동체로 시험지에 적힌 6문제를 놓고 시험시간 30분 동안 머리를 맞대며 가족 간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정보검색대회 결과 다문화가정 10개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최우수상(상금 50만원)엔 오동욱팀(여성가족부장관상)과 우찬팀(행안부장관상)이 차지했다. 우수상(상금 30만원)엔 류중화팀(SKT사장상), 수연이네팀(생산성본부회장상), 전은혜팀(우리다문화가정센터장상)에게 주어졌다. 장려상(상금 20만원, 전자신문 사장상)엔 단군팀, 진효정팀, 행복가족팀, 서재국팀, 햇빛팀이 각각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이밖에 뉴아이패드, 날개 없는 선풍기, 무선충전기, 미니스피커 등 27개 팀이 푸짐한 경품을 손에 쥐었다.

홍승모 전자신문 정보사업국장은 “우리 사회의 한 축을 이룬 다문화가정과 함께 스마트기기를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가족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이고 학업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다양한 IT행사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주 분당우리복지재단 상임이사는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면서 정보를 습득하고 실전에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가는 대회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자신문이 앞장서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