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회수·재활용 협약으로 1834억 아껴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은 2011년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 제도 운영 결과 약 18만톤의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총 1834억원의 경제이익을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은 폐기물부담금 대상이 되는 플라스틱 제품과 포장재의 제조·수입업자가 환경부 장관과 자발적 협약을 맺고 이를 이행할 경우 폐기물부담금을 면제하는 제도다.

환경공단은 지난해 매립·소각 처리 절감 비용 484억원, 재활용품 경제가치 1350억원 등 총 1834억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제조업 분야 고용유발계수를 적용해 산출한 결과 약 1269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해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매립·소각되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20만2357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도 이뤘다.

박승환 이사장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6%인 우리나라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정책은 곧 녹색성장을 위한 핵심 환경정책”이라며 “자발적 협약으로 재활용 산업의 양성화 효과가 지속되고 있어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재활용 산업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