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더위에 제습기 판매 `고공행진`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공장 제습기 생산 라인이 주문 폭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공장 제습기 생산 라인이 주문 폭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LG전자는 장마철을 맞아 제습기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공장 제습기 생산 라인이 주문 폭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LG전자 창원2공장 제습기 생산 라인이 주문 폭주로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LG전자 제습기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5만5000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0% 늘어난 수치다. 또 6월까지 누적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매돼 역대 판매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LD-107DDR`로 10ℓ 용량에 최대 41㎡(12.4평)까지 제습이 가능해 거실 등 넓은 공간에 적합하다. 자동 습도 조절 기능으로 가장 쾌적하다고 느끼는 50~60% 수준으로 실내 습도를 유지한다. 연속 배수, 타이머 기능, 3단계 풍량 조절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제습기 용도가 다양해짐에 따라 올해 6ℓ짜리 신모델을 출시했다. 이 제품(LD-067DSR)은 습도 조절 기능과 의류 건조 기능을 갖춘 초경량 제습기로 아이들 공부방이나 싱글족에 적합하다.

이기영 한국AE마케팅담당 상무는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하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으며 제습기 효과를 체험한 사용자들의 입소문 효과가 큰 몫을 하고 있다”며 “제습기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제품 경쟁력을 통해 가전 명가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