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꼴등의 굴욕' 뭔가 했더니…

제품 품질은 `1등` 하지만 통화 품질은?

애플 아이폰이 제품 품질은 탁월하지만 통화품질은 최하위였다.

3G에서 4G LTE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국내 스마트폰 경쟁력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리서치 전문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가 진행한 이동통신 기획조사 결과 3G스마트폰에서 애플 아이폰은 제품품질은 1위였지만 통화품질은 최하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스마트폰 구입자 7181명을 대상으로 고장, 결함 등을 경험했는지를 물어 `소비자체험품질`을 측정했다.

4G LTE로 옮겨가면서 국내 스마트폰 제조 3사는 모두 통화품질과 제품품질에서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4G로 가면서 가장 돋보인 회사는 팬택이었다. 팬택은 통화품질 부분 개선 폭이 커 최하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통화와 제품 품질 모두에서 평균 이하 영역에 속했다가 산업 평균 이상으로 옮겨갔다.

지난 6개월간 스마트폰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경험한 문제점 수는 평균 13.4건이었으며 이중 9.1건이 제품 품질 문제, 4.3건이 통화 품질 문제였다. 제품 품질 문제가 2배 이상 많았다.

제품 품질 중에서도 `애플리케이션` 문제가 1.52건, `입력부(버튼, 터치)`가 1.38건, `배터리 및 충전`이 1.27건 순이었다.

통화품질에서는 `무선인터넷` 1.38건과 `통화성능` 1.37건으로 전체 3분의 2를 차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