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시즌이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4%가 7월 27일에서 8월 3일 사이 여행 계획을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기간은 아무래도 휴가철과 관계가 깊어 지난 몇 년 동안 비슷하다.
◇ 바닷가에 스마트폰 들고 간 당신, 왜? 하지만 휴가철 주로 이용하는 IT기기는 스마트로 확실히 바뀐 상태다. 지난 2007년 한 조사결과를 보면 피서지에 반드시 들고 갈 IT 기기로 MP3 플레이어 35%, 노트북 18%, PMP 14%, 휴대용 TV 9%, PSP 4% 순을 나타냈다. 하지만 2010년 다른 조사 결과를 보면 74%에 이르는 응답자가 휴대폰(스마트폰), 노트북, MP3 플레이어 등을 택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고경영자 39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절반이 피서지에서 태블릿이나 스마트폰으로 e북을 보겠다고 답했다. 바야흐로 휴가도 스마트가 지배하는 ‘스마트 바캉스’ 시대가 열린 것이다.
휴가철에도 스마트폰이 각광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피서지에서 책이나 인터넷 서핑을 위해서만 쓰는 게 아니라 여행이나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토해양부도 7월 25일부터 8월 12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는 한편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CCTV 영상을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할 계획이기도 하다. 스마트폰 활용도가 휴가지 엔터테인먼트에서 교통 정보 등으로 확대된 만큼 피서지 필수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렇게 스마트 바캉스를 떠나려면 준비할 게 많다.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여행객은 대부분 피서지에서도 손에서 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다. 여행 도중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려면 물과의 전쟁(방수), 먼지와의 전쟁(방진)에 맞서야 한다. 이런 기본 조건을 만족하면서 비치웨어와 잘 어울리는 스마트폰 케이스를 고른다면 센스 있는 패션피플로 거듭날 수 있다. 선명한 컬러와 가벼운 소재로 여름 바캉스 룩과 찰떡궁합이 될 만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뽑아봤다.

◇ 갤럭시S3 바캉스 버전을 원한다면…제누스(www.zenuscase.co.kr) 스키니 레더 케이스(Skinny Leather)는 견고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바탕으로 위에 가죽을 덧댄 유니크 스타일이 돋보이는 제품. 가죽에 독특한 패턴을 결합해 색감도 돋보인다. 갤럭시S3을 완벽하게 감싸 흠집이나 먼지로부터 본체를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것도 이 제품의 장점 가운데 하나다. 색상은 파스텔과 비비드, 스펙트럼, 모토크롬 4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월넛 메트로 블록 케이스(Metro Block)는 범퍼용 케이스다. 갤럭시S3을 가장 얇은 상태로 보이면서 기기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 완화해준다. 인조가죽(TPU)과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이중사출 일체형으로 만들어 쉽게 탈착할 수 있다. 화사한 배색과 섬세한 레이저 가공 방식을 곁들여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사용성이 좋다. 화이트핑크와 페블블루그린, 옐로블루, 멘솔블루, 화이트브라운의 5가지 색상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월넛 밀크 바 케이스(Milk Bar)는 아이스크림 바를 디자인 컨셉트로 내세운 제품이다. 먼지나 충격, 흠집에서 갤럭시S3을 보호할 수 있다. 카메라 렌즈 부위에 실리콘을 덧붙여 산뜻한 색감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오렌지에이드와 브라이트 라임, 소프트퍼플, 옵틱화이트, 리얼블랙, 민트블루의 6가지 색상이 나와있다.

◇ 아이폰4, 여름용 케이스는 바로 이것 아이폰4 프레스티지 일바 케이스는 천연 장어 가죽을 써서 뛰어난 표면 질감과 그립감을 갖췄다. 가죽 고유의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리면서 감각적인 컬러 조합이 가능해 여름에 쓰기 제격인 제품이다.
스킨에어 포켓 케이스는 가죽과 메탈을 결합해 눈길을 끈다. 앞면에는 도금용 ABS 재질을 썼고 뒷면에는 천연 가죽을 덧대어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동시에 살렸다. 아이폰4(S)를 완벽하게 감싸 외부 충격이나 흠집으로부터 기기를 보호해 여름철에 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