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SW산업을 키우자]<3>SW융합 우수사례-전남도·목포 GEMS

전남에 있는 IT·소프트웨어(SW) 기업은 1170개 정도다. 이중 정보통신 제조와 서비스를 제외한 순수 SW개발 기업은 약 70여개다. 신재생에너지 기반 SW융합을 집중 지원 하고 있는 전남도와 목포시는 `고효율 집광형 태양광 발전 설비 기반 녹색에너지관리시스템(GEMS·Green Energy Management System) 상용화 기술 개발` 과제로 `3차 SW융합 사업`에서 우수 사례로 뽑혔다.

에스엠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녹색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지난해 열린 싱가포르 전시회에 출품해 큰 관심을 받았다.
에스엠소프트웨어는 자체 개발한 고효율 녹색에너지관리시스템을 지난해 열린 싱가포르 전시회에 출품해 큰 관심을 받았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과제를 주관했고 지역 SW기업인 에스엠소프트웨어가 주축을 이뤄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유아이텍과 유비테크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2010년 7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약 18개월간 과제를 수행했다. 전남에는 태양광 발전소가 전국의 70%나 몰려 있다. 태양광발전소와 SW를 융합하기에 최적지다. 태양광 전문기업도 전국의 9.4%나 된다. 전국 최고 신재생 에너지산업 메카로 만들겠다는 전남도의 의지도 높다.

컨소시엄 총괄인 에스엠소프트웨어는 이번 SW융합 과제로 관리가 안 되는 발전소를 통합관리하고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신재생에너지 유지관리 관련 원천기술도 확보 했다.

△저전력 고효율의 BLDC 모터 적용 태양추적시스템 개발 △사용자별 웹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모니터링시스템 GEMS 개발 △임베디드 기반 메인컨트롤유닛(MCU) 개발 △테스트 베드 구축 및 GEMS 키오스크 개발 등의 성과를 냈다. BLDC 모터 적용 태양추적시스템은 태풍과 폭설 등 자연재해에 강하고 계산 프로그램 방식 태양추적으로 태양추적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와이파이(WiFi) 통신으로 원격에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기존 태양추적장치는 정밀도가 다소 낮은 반면 에스엠컨소시엄이 만든 장치는 태양추적 오차가 ±0.3℃ 이하로 정밀하다.

기존 모니터링 시스템 장비를 임베디드 장비로 간소화한 `임베디드 MCU`는 최대 30대의 인터버와 트래커를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무선통신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기상 관측 장비와도 연계할 수 있다.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 텍스트 위주 데이터에서 한 단계 진화해 보기 쉽고 이해하기 편한 그래픽 위주로 꾸몄다.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에스엠 컨소시엄은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보통신전시회에 개발 솔루션을 출품하는 등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국내에는 포일태양광발전소 등 7개 발전소에 솔루션을 공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