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첨단 IT를 활용한 스마트교육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스마트교육 체험관을 연내 건립하고 스마트교육과 관련된 종합정보센터도 91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신축한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스마트교육 선도 우수 교육청`에 선정된 바 있다.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올해를 스마트교육 추진 원년으로 삼고 △스마트교육 모델학교 운영 △교원 스마트교육 역량 강화 △디지털 교과서 교수·학습 모델 개발 및 연구학교 운영 △정보통신 윤리교육 강화 △클라우드 교육 서비스 기반 구축 5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시교육청은 관내 18개 학교를 스마트교육 관련 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이중 2개 학교(초은고·연평초중고)는 스마트교육 모델학교로 지정해 원격 영상수업과 온라인 콘텐츠 활용 스마트교육 모델을 개발 중이다. 4개 학교(능내초·창신초·강서중·신흥여중)는 스마트교육 정책 추진 학교로 지정, 스마트교육을 위한 교수 및 학습 모델 개발과 학습환경 구축에 나섰다.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7곳(양사초·가현초·동막초·신광초·연학초·중앙초·석정중)과 사이버가정학습 연구학교 1곳(영종중), u러닝활용교육 연구학교 1곳(디자인고)도 운영한다.
스마트교육 체험관에는 클라우드 기반 장비와 서버·무선 엑세스포인트(AP)·스마트기기 등으로 꾸며진 실제 교실 환경 등이 들어선다. 클라우드 기반 조성 정보화전략계획(ISP)이 수립되는 7월 말 이후부터 조성한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클라우드 교육서비스도 시범 운영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4609㎡인 교육종합정보센터도 시교육청 내 테니스장에 신축, 91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 완공한다. 이밖에 스마트교육 역기능 예방과 건전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사이버 상담실 운영 △저작권 교육 △유해정보차단프로그램 설치 △교사 원격 연수 △연간 7시간 이상 학생 교육 △학생 정보문화 캠프 운영 △각종 교육자료 개발 등 정보통신윤리교육도 시행한다.
스마트 교육을 담당할 교원 역량강화에도 나서 우수교사 수업 동영상을 만들고 연간 5000명 이상을 온·오프라인으로 교육한다.
문병인 인천시교육청 장학사는 “IPTV 활용 교육서비스 이용료 지원, 우수교사 수업 동영상 개발, 개인 정보보호교육 강화, 스마트교육연구회 운영, 스마트교육지원센터 구축 등 성공적인 스마트교육 추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인천시가 스마트교육 선도 교육청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여러 방안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