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소 EPC 전문업체인 SDN은 150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전액 조기상환했다고 25일 밝혔다.
BW는 지난 2010년 12월 발행한 것으로 지난달 29일 62억5000만원을 조기상환한 데 이어, 24일 87억5000만원을 추가로 상환했다. SDN은 과거 발행한 모든 BW를 전액 조기상환해 잔액이 없다고 밝혔다.
조기상환 재원은 SDN이 불가리아에 건설해 상업운전 중인 태양광발전소 관련 해외매출채권 회수대금이다. 매출채권은 SDN이 올해 초 불가리아 슬리벤 지역에 완공해 현재 상업발전·유지보수 중인 9㎿ 규모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매출채권 중 4.97㎿ 부지에 해당하는 650만유로(약 91억원)다. 남은 645만유로(약 90억원)도 8월 내 회수될 예정이다.
박기용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1250만유로의 해외매출채권 회수에 이어 추가적으로 약 1300만유로의 해외매출채권을 회수해 해외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BOO(프로젝트개발·시공·상업운영·발전소 매각) 사업모델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며 “해외매출채권과 관련해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확보한 만큼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추진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