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브뤼켄에 소재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는 24일(현지시각) 문길주 KIST 원장, 귄터 푸어 독일 프라운호퍼 의공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험군 전염성 질병 연구실` 개소식을 가졌다. 질병연구실은 밀폐시설 등 위험한 미생물을 다루기에 적합한 `생물안전 3등급` 조건을 갖췄다. 강한 항생제에도 잘 죽지 않는 슈퍼박테리아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길주 원장은 “세계적으로 슈퍼박테리아에 관한 우려와 관심이 커진다”며 “전염병 연구실이 슈퍼박테리아 감염 진단, 치료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