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의 신제품 DNA 칩에 대한 해외 반응이 뜨겁다.
케이맥(대표 이중환)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국제 생명공학박람회인 `2012 바이오 국제컨벤션`과 하버드 의대에서 열린 `제20회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 연례 콘퍼런스`에 DNA 칩을 출품한 결과 세계 40여개 기업에서 관심을 보여 미팅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중 글로벌 바이오기업 10여곳에서 파트너십을 제안해와 현재 제품 수출 세부 사항을 논의 중에 있다.
이번에 출품된 제품은 신개념 DNA칩(K-CHIP, K-CAP)을 비롯해 분자진단기기 `리얼타임 PCR`, 현장진단용 형광분석기 `POC` 등 케이맥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의료진단기기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끈 제품은 `K-CAP`로, PCR 튜브 안에서 간편하게 DNA 칩을 분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리얼타임 PCR`과 혼용해 사용이 가능하다.
케이맥은 이처럼 해외에서 러브콜이 잇따르자 `DNA 칩 사업 태스크포스(TF)`을 구성해 해외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파트너 기업들과 구체적인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또 제품 완성도를 높이고 임상, 인증, 특허출원 등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이중환 사장은 “현재 유럽 일부 업체들이 자사의 진단 콘텐츠를 `K-CAP`에 적용해 진단 제품을 론칭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해와 다음달 유럽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미국 대형 글로벌 바이오 업체들과도 기술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장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