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 인기에 편중한 악성코드가 최근 발견된 가운데 가짜 올림픽 티켓 발권 사이트까지 등장해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온라인 예약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속여 가짜 발권 사이트로 안내하는 사기 사이트를 페이스북에서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페이스북의 게시된 링크를 따라가면 진짜 발권 사이트와 같이 동일하게 보이지만 이 사이트는 개인 정보를 캡처해 신용카드 번호를 훔치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 티켓 사이트다. 올림픽 티켓을 구하고자 하는 올림픽 팬들은 무료 티켓, 할인, 또는 경품을 제공한다고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가짜 발권 사이트가 있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 트렌드마이크로는 사용자에게 올림픽 관련 경품을 획득했다고 알려주는 이메일 피싱도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박상현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지사장은 “거대한 스포츠 이벤트에 편승해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자 하는 사이버 범죄자들의 시도들이 많이 발견된다”며 “올림픽 티켓을 구입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공식 게임 홈페이지인 www.tickets.london2012.com에서만 티켓을 구입하고 보안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