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2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대비 67.6% 하락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27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스트소프트 2분기 매출액은 74억원, 영업이익은 11.7억원,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8.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은 67.6%, 순이익은 46.8% 각각 감소한 것이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위축된 이유는, 지난 5월 중순 블리자드가 출시한 글로벌 대작 게임 디아블로3에 따른 영향으로 게임 사업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매출 감소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크게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 및 신제품 연구개발(R&D) 투자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한 요인 외에, 작년 2분기 자회사 줌인터넷에 대한 본사 파견 인력 비용이 매출원가에서 한꺼번에 차감되면서 인건비가 일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장중 사장은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으나 아직 재무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지난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작 게임 카발2가 연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