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0일에 대선 주자 5명으로 압축

민주통합당은 30일 18대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에 진출하는 5명의 후보를 확정, 발표한다.

민주당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 등 예비경선(컷오프) 일정을 치렀으며, 29∼30일 이틀간 본경선 진출자 5명을 가리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여론조사는 당원과 일반국민을 각각 2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30일 밤 늦게 두 조사 결과를 50%씩 반영, 합산해 컷오프 통과자 5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보 8명 중 문재인·손학규·정세균 상임고문과 김두관 전 경남지사 등 4명은 무난히 통과하고, 김영환·조경태 의원, 박준영 전남지사,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4명이 5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은 앞으로 경선 흥행몰이를 위해 런던 하계올림픽 동안 휴지기를 가진 뒤 다음달 25일 제주 경선을 시작으로 본경선 일정을 시작한다. 본 경선은 9월 16일까지 전국 13개 권역을 순회하며 치러진다.

연말 대선 투표권을 가진 국민은 누구나 경선현장투표나 모바일투표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본 경선에서 1위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지 못하며 1위와 2위 후보 간 결선투표가 9월 23일까지 진행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