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가전 액세서리 전문업체인 일레븐플러스가 물 부족 국가 지원에 나선다.
30일 일레븐플러스(대표 김근하)는 최근 유니세프와 기부 협약을 맺고 자사 상품 판매 수익금 일부를 물 캠페인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유니세프 기부는 회사 설립 초기부터 계획한 것”이라며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일레븐플러스는 먼저 최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3 보호케이스를 기부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 7가지 팬톤(Pantone) 색으로 제작된 갤럭시S3 보호케이스는 3G와 롱텀에벌루션(LTE) 버전으로 각각 출시돼 현재 대형유통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회사는 제품 판매 한 개당 1달러씩 유니세프에 기부하게 된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기부 대상 품목을 늘릴 방침이다. 다음 달 초 출시를 앞둔 스마트패드용 펠트 케이스와 하반기 양산 예정인 친환경 삼투압 가습기도 기부 품목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김근하 일레븐플러스 사장은 “매일 5000여명의 어린이가 물 부족으로 죽어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부 품목을 늘려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워터 캠페인은 물 부족으로 고통 받는 나라에 식수 정화제·비누 등 물과 관련된 제품으로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1달러는 식수가 오염된 지역의 어린이 한 명에게 40일간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비용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