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이 디지털 CATV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이하 본부)는 김해국제공항이 디지털 CATV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날로그TV 방송 수신장치를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해 고화질(HD급) 영상을 공항 이용객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에스티씨가 개발해 공항에 납품했다.
본부는 이번 디지털 CATV 시스템 구축으로 비행기 출발, 도착 및 항공기 편명 등 운항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화면에 보여주는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도 고화질 디지털 영상으로 송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또 전국에서 최초로 HD급 디지털 비상 방송 시스템을 구축, 공항 대합실 및 사무실 등에 설치된 TV 모니터에 긴급 대피 방송 화면과 문자 자막을 동시에 송출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에 따라 본부는 기존 음향으로만 전파하던 재난 상황을 영상으로 송출해 공항 이용객들이 재난 발생시 보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의(042)536-6761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