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원자력산업에 대한 국민 이해 증진과 원자력 기술 신뢰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관련 분야 산학연 대표가 뭉쳤다.
31일 한국원자력연구원·한국원자력문화재단·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 대표 26인으로 구성된 `2012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엑스포(NURE 2012)` 조직위원회가 발족됐다.

원자력이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시키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대안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생한 국내외 각종 원전 관련 사고로 산업계와 국민의 막연한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조직위는 이 같은 우려를 오는 10월 31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NURE 2012`로 떨쳐내겠다는 의도다.
조직위는 올해로 2회를 맞는 엑스포의 주제를 `다시 일어서는 원자력, 생활속의 원자력`이라고 정하고 국민 참여 중심의 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원자력 놀이터·원자력 갤러리·원자력 스쿨·원자력 지식콘서트 등 어린이부터 일반시민까지 계층별로 실제 생활과 밀접한 원자력과 방사선의 친근한 사례와 교육 등의 체험장을 마련, 공감을 이끌 계획이다.
엑스포는 전시회·콘퍼런스·교육문화·비즈니스 분야로 구성된다. 국내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 기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동시에 녹색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원자력과 방사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회장에 선출된 김균섭 한수원 사장은 “우리 원자력산업이 이제는 국민에게 보다 투명하고 친숙하게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국민이 우려하는 문제를 함께 공감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고 우리 원자력산업이 국가안보와 경제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엑스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