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 폐열회수발전 추진

산업체에서 버려지는 고온·고압의 폐열(스팀)이 전기로 재탄생한다.

이테크건설·군장에너지는 폐열회수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아세아시멘트와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에서 버려지는 스팀을 회수해 발전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테크건설은 폐열회수발전소를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으로 건설하고,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는 군장에너지에서 맡는다.

발전소는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부지에 들어서며 총 투자비는 500억원 규모다. 오는 2015년 3월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으로 총 18㎿의 발전설비를 가동해 연간 2만8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8만3000㎿h의 전기를 공급한다.

오창석 이테크건설 대표이사는 “이테크건설의 엔지니어링 기술과 군장에너지의 운영 노하우 를 바탕으로 발전사업 분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