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화 디지털 영상 서비스 기술이 선보였다. 마이꿈(대표 정상국)은 연속된 이미지를 압축하는 과정인 인코딩(encoding)없이 바로 디지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가상화 영상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마이꿈이 개발한 `가상화 영상 클라우드 서비스`는 하나의 원본 영상을 다수가 네트워크로 공유해 마치 자신의 영상처럼 제작하거나 수정해 사용할 수 있다. 영상 구성 요소를 객체화해 별도 서버에 저장해 놓고 이를 자유롭게 편집해 활용하는 방식이다.
인코딩 과정이 필요 없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마이꿈 측은 10MB 분량의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 기존 기술은 편집 시간 30분 이상, 인코딩 소요 시간 10분 이상, 제작 단가가 10만 원 이상이지만 이 기술을 사용하면 편집 1분 이내, 인코딩 시간은 필요 없고 제작단가는 불과 1000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국 대표는 “기존 영상 제작 방법은 프레임 순서대로 편집된 영상 구성 요소를 연속된 이미지로 부호화해 영상 수정이 불가능했다” 며 “반면에 가상화 영상 기술은 제작한 영상 콘텐츠를 언제든 수정하고 누구든지 가상 영상으로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원격으로 제작한 영상을 개인 맞춤 형태로 제작해 이메일로 보내거나 카페·블로그·UCC 등에 연결하는 등 `비디오 위젯`이 가능하다. 커피자판기 등 광고 LCD부문에 가상 영상으로 제작해 와이파이로 전송하고 실시간으로 광고 내용을 바꾸는 등 `가상영상 인테리어`로도 활용할 수 있다.
마이꿈은 국내외 특허 등록을 끝마쳤으며 일본 폴라리스 등과 사업 제휴와 투자 협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표준인증원과 교과부에서 ISO9001과 녹색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