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아프리카처럼 식민지 시대를 겪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한국의 교육 발전이 우리에게 `자극과 기대`를 줍니다.”
한국의 직업교육 우수사례를 배우기 위해 최근 방한한 나미비아의 무바테라 직업교육부 국장의 말이다. 무바테라 장관은 아프리카 4개국의 직업교육 고위공직자 및 실무자와 한국을 찾았다.
무바테라 국장은 “우리는 교육 정책이 정치적으로 결정되는데, 한국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직업능력개발원 등의 전문 기관이 있어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구조”라며 “교육을 정치와 분리해서 계획을 세우는 전문 기관 시스템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유네스코는 아프리카 직업교육 활성화 사업(BEAR 프로젝트)으로 지난해부터 5년 동안(2011~2015) 100억원을 투입해 아프리카 5개국(말라위, 보츠와나, 나미비아, 잠비아, 콩고민주공화국)에 특성화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한다. 한국의 경험을 알려주고 아프리카 직업기술교육 역량을 제고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