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산하기관 경영평가 실시

행정안전부의 10개 산하기관 중 5개 기관에 대해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등 3개 기관이 `양호`, 한국지역진흥재단 등 2개 기관이 `보통`으로 평가됐다.

1일 행정안전부는 2011년 경영실적 평가결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대한지방행정공제회는 `양호` 등급,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한국지역진흥재단은 `보통` 등급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기재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국정보화진흥원 `우수`, 공무원연금공단 `양호`,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보통`으로 나타났다. 평정등급은 6등급으로 △탁월 △우수 △양호 △보통 △미흡 △아주미흡으로 나뉜다.

이번 평가는 그동안 기획재정부에서 실시하는 공공기관 평가대상에서 제외돼 경영평가를 받지 않고 있던 산하기관에 대해 처음 실시한 것이다. 행안부 산하기관의 책임경영체제 확립과 경영 효율성 강화를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경영평가는 외부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지난 4월부터 서류심사와 기관실사를 통해 심층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으며, 향후 2년간의 시범평가를 거쳐 이를 정례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해당기관에서 평가결과를 경영개선에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시범평가 기간이 끝난 2년 후부터는 인센티브나 페널티 부여 등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정재근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평가지표를 보완하고 평가매뉴얼을 개선하는 등 경영평가체계를 보다 정밀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0개 기관 중 기재부 평가를 받는 공무원연금공단,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등 3개 기관 및 소규모 기관인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은 제외됐다. 2011년에 산하기관으로 편입된 지방공기업 평가원은 2013년부터 평가 예정이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