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의 숨겨진 진주] 블랙베리 앱 제너레이터

기업에서 소셜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배 과장은 새로 얻은 업무지식과 경험을 꾸준히 블로그에 올려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대 이상의 독자 반응에 고무된 그는 모바일로도 자기 글을 알리고 싶다. 나만의 콘텐츠를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블랙베리 앱 제너레이터
블랙베리 앱 제너레이터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장으로 조금만 부지런하면 자기 생각을 나타내고 알리는 것이 무척 쉬워졌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에서도 표현과 소통을 돕는 도구가 늘고 있다.

블랙베리는 앱 제작 플랫폼 제공업체 `미핀`과 함께 블랙베리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앱 제너레이터를 내놓았다. 블랙베리 앱을 10분 만에 만들 수 있다. 블랙베리 앱 제너레이터 사이트(www.blackberryappgenerator.com/blackberry)에 가면 세 가지 다른 디자인의 앱을 제작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앱으로 만들고 싶은 자신의 온라인 콘텐츠를 입력하면 미핀 서버가 최신 콘텐츠를 불러온다. 그 후 콘텐츠 내용에 맞게 세 가지 레이아웃 중 하나를 선택한다.

네 가지 카테고리 콘텐츠를 한 앱에서 볼 수 있으며, 클릭만으로 언어도 변경할 수 있다. 앱의 배경, 프레임 및 링크 색상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고 로고, 아이콘, 카테고리, 콘텐츠 등급도 간단히 설정할 수 있다. 유무료 및 광고 포함 여부도 선택 가능하다.

정보를 다 입력하면 몇 분 안에 블랙베리 앱이 생성된다. 이를 블랙베리 모바일마켓 `앱월드`에 제출하면 5일 후 업로드돼 다른 블랙베리 사용자가 다운로드할 수 있다. 블랙베리 태블릿PC 플레이북과 곧 출시될 블랙베리 OS 10 기기를 지원하는 앱도 만들 수 있다. 블랙베리 메신저(BBM)와도 완벽하게 통합돼 다른 블랙베리 사용자와 공유 가능하다.

앱 제너레이터는 무료다. 처음 출시 후 18개월 만에 5만개 이상의 앱이 생성될 정도로 쉽고 편리한 미핀의 크로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다.

단 10분 만에 나의 스토리가 있는 앱을 만들어 세계 블랙베리 사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다. 중소기업이나 개인 사용자라도 자신만의 콘텐츠를 손쉽게 모바일 앱으로 만들어 알릴 수 있다. 현재 초대를 받아야만 이용할 수 있으나 조만간 사용자가 많아지면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