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연구개발(R&D) 관련 서류를 줄이고 전자평가 시스템을 시행하는 등 환경 R&D 행정 간소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연구개발 계획서 등 R&D 관련 제출서류는 현행 35종에서 27종으로 축소된다. 책자 형태의 보관이 필요한 연차보고서와 최종보고서 등 2종을 제외한 25종의 서류가 온라인 제출로 전환된다. 직접 서류를 보며 했던 심의·평가도 온라인에 접속해 진행하는 전자평가로 전환된다.
R&D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기업 등은 연구과제 신청부터 과제 종료까지 각 단계에서 서류 제출로 인한 행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심사·평가를 위한 계획서나 보고서, 각종 증빙서류는 방문 절차 없이 온라인(Eco-Plus 시스템 이용)으로 제출할 수 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연간 150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으며, 12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경호 환경산업기술원 미래환경사업실장은 “연구행정 간소화는 환경 R&D 사업에 참여하는 수백 개의 연구기관에 실질적 편익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요자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