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협력사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10여개 협력사와 함께 `연구개발(R&D)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2일과 3일 파주공장에서 머크·쓰리엠 등 세계적인 소재부품 기업 10여개사와 함께 `제1회 LGD 테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여상덕 부사장(오른쪽 끝)과 머크(Merck)의 김성원이사, 이승은 본부장, 이동재 전무, 장명균 부장(왼쪽끝부터 순서대로)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여상덕 부사장(오른쪽 끝)과 머크(Merck)의 김성원이사, 이승은 본부장, 이동재 전무, 장명균 부장(왼쪽끝부터 순서대로)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모습.

이번 포럼은 패널과 소재부품 기업간의 일상적인 협력을 넘어 미래 디스플레이 청사진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진행도 열린 토론에 초점을 맞췄다. 일반 현황 공유에 해당하는 시간은 5분 정도로 줄이고 약 1시간 동안 각 업체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나 아이템을 제안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고정관념을 배제한 열린 토론에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LG디스플레이는 `테크 포럼`을 매년 정례화해 실시할 예정이다. 포럼을 시작으로 R&D 분야에서 상호 의견을 공유,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상덕 부사장(CTO)은 “단순히 서로의 현재 실력을 전제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던 과거 방식으로는 혁신적인 제품이 나오기는 어렵다”며 “고정관념을 탈피한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바꿔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