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DC가 2일 발표한 스마트폰시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스마트폰 출하 대수는 총 1억539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30만대에 비해 42.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전체 휴대폰 시장은 4억600만대가 출하돼 1% 성장하는 데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애플과 격차를 더 벌리고 1위 자리를 확고히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삼성전자는 5020만대를 출하해 지난해 2분기 1840만대에 비해 172.8%나 늘어났다.
애플은 27.5% 늘어난 2600만대를 출하했다.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한 노키아와 HTC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노키아는 지난해 2분기보다 520만대가 줄었으며, HTC는 280만대가 감소했다. 반면에 중국 ZTE는 출하량이 300%나 증가하면서 800만대를 기록, 가장 빠르게 성장한 업체로 평가됐다.
2분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32.6%), 애플(16.9%), 노키아(6.6%) 순이었다.
2012년 2분기 스마트폰 상위 5개 업체별 비교 (단위 : 백만대)
(자료:IDC)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m